[기업탐방] 삼본전자, 음향산업에 콘텐츠 접목 신시장 준비한다

입력 2019-07-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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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본전자 본사 전경.(사진제공=삼본전자)
▲삼본전자 본사 전경.(사진제공=삼본전자)
이어폰과 헤드폰 등 음향전문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전문업체 삼본전자가 음향산업과 콘텐츠 산업을 결합한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88년 설립된 삼본전자는 2010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설립 당시부터 JVCKENWOOD와 파트너십을 맺고 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사업 초창기 일부 실수도 있었지만 자제 반품처리를 통해 재생산 납품하고 생산라인을 재정비하는 등 신뢰를 쌓고자 노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 결과 1995년 6월 JVC로부터 품질자주공장으로 지정돼 공장 자체 품질기준의 충족 시 별도 검수를 거치지 않고 최종 소비자까지 자체의 품질기준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JVC와 삼본전자의 관계는 현재까지 중대한 품질사고 없이 유지되고 있다. 삼본은 JVC의 벤더 중 사입총액 상위권을 점하고 있다. 또 다른 거래처인 Audio-Technica의 벤더 중 납품 점유율은 6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오디오 주변기기 관련 시장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실적이 내리막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삼본전자는 음향 전문에 국한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경영권을 인수한 필룩스가 대표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기술과 필룩스의 역량을 연계해 중장기적으로는 응용제품 개발 및 신규 유통채널의 확대 등 사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본전자는 또 ODM에 치우쳐 일반 소비자층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낮다는 점을 인식하고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NBC유니버셜사의 쥬라기월드 영화를 활용한 ‘쥬라기월드’ 특별전 참여가 그 일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 판단했다”며 “특별전 기간 체험형 부스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음향산업과 콘텐츠산업의 결합을 통한 신규 시장 개척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본전자는 음성인식과 AI(인공지능)를 연계한 스마트 홈기기의 등장, 웨어러블 스피커 시장 확대 등 음향시장 전반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의 수립단계는 아니지만 SK텔레콤, 컴캐스트, 하이랜드캐피탈과 헤드셋, e-스포츠, IP(지식재산권)를 통한 머천다이징, 캐릭터 사업 등 음향과 콘텐츠의 연계를 통한 신규시장으로의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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