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14명, '성희롱 사건'으로 선수촌 퇴촌…"훈련 중 바지 벗겼다?"

입력 2019-06-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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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14명이 훈련 중 발생한 성희롱 사건으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전원 쫓겨난다.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쇼트트랙 대표팀 남자 선수 A는 17일 선수촌에서 진행된 산악 훈련 도중 남자 후배 B의 바지를 벗겼고, 여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던 상황에서 모멸감을 느낀 B는 'A로부터 성희롱당했다'며 이를 감독에게 알렸다.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이를 보고했고,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A와 B 선수를 포함해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 선수 14명 전원을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 퇴출당한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에서 훈련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에 '성희롱 사건'에 휩싸인 A와 B 선수는 모두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다.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의 진상 조사를 기초로 체육회가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쇼트트랙 대표팀 내부에서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파문으로 체육계와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데 이어 이번 사건이 연이어 터지자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쇼트트랙은 그동안 파벌, 짬짜미, 지도자의 선수 폭행 등 논란도 있었다. 올 2월에는 쇼트트랙 남자 선수 김건우가 진천선수촌에서 남자 선수들이 출입할 수 없는 여자 숙소를 무단으로 드나들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김건우와 김건우의 출입을 도운 여자 선수 김예진이 함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런 각종 문제로 그동안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한 쇼트트랙이 최근 그 위상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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