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뉴타운 ‘막내’ 3구역 15년 만에 조합설립 인가…동북권 새 단장 가세

입력 2019-05-15 15:16 수정 2019-05-15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위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장위3구역 주택재개발 주택조합설립 추진위)
▲장위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장위3구역 주택재개발 주택조합설립 추진위)

장위뉴타운의 ‘막내’ 격인 3구역 재개발조합이 마침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2004년 추진위를 구성한 지 15년 만이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총회를 통해 설립된 장위3구역 재개발조합은 9일 성북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통보받았다.

3구역 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305번지 일대 6만6011㎡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7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3구역 인근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현재 3.3㎡당 1500만~1600만 원 정도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지난해 확 오른 시세가 그대로 유지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공사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된 장위6구역(1637가구)은 파트너를 갈아치우고 다시 속도를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ㆍ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결별한 6구역은 지난달 25일 새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했다. 6구역은 이르면 올해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내년께 이주할 전망이다.

장위뉴타운은 총 15개 구역으로 이뤄진 동북권 최대 규모 뉴타운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서울시가 정비구역들을 지정 해제하면서 ‘반쪽짜리 뉴타운’이라는 오명이 따라붙었다. 실제 2014년 12ㆍ13구역, 2017년 3월 8ㆍ9ㆍ11구역, 지난해 5월 15구역이 지정 해제됐다. 15개 구역 중 9곳만 사업을 진행하는 상태로, 이 중 4곳은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이다.

구역별로 보면 2구역은 ‘꿈의 숲 코오롱하늘채(513가구)’로 새로 단장해 2017년 11월 입주했다. 1구역과 5구역은 각각 ‘래미안 장위 포레카운티(939가구)’,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1562가구)’로 6월과 9월 입주를 시작한다. 7구역은 ‘꿈의 숲 아이파크(1711가구)’로 내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4구역(2840가구)은 GS건설, 10구역(1986가구)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위뉴타운 내 가장 큰 규모인 14구역(2294가구)은 정비구역 해제 투표를 거쳐 재개발 사업을 유지했다. 현재는 도시계획 업체 선정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장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동북선 경전철 개발 호재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잘 내놓지 않는다”며 “가격이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매수자들도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76,000
    • +1.63%
    • 이더리움
    • 5,080,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804,000
    • +5.51%
    • 리플
    • 885
    • +0.68%
    • 솔라나
    • 265,200
    • +1.53%
    • 에이다
    • 928
    • +1.64%
    • 이오스
    • 1,519
    • -0.65%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5
    • +2.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1,200
    • +2.1%
    • 체인링크
    • 27,560
    • -0.18%
    • 샌드박스
    • 984
    • -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