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 앱스토어서 ‘아동 온라인사생활보호법’ 위반 앱 삭제

입력 2019-05-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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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윌덱 운영 3개 데이팅 앱 경고

▲애플의 앱 스토어. 사진출저:CNBC
▲애플의 앱 스토어. 사진출저:CNBC

애플과 구글이 아동 온라인사생활보호법(COPPA)을 위반한 3개의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CN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삭제된 3개 앱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윌덱(Wildec)이 운영하는 Meet24, FastMeet, Meet4U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TC)는 윌덱이 운영하는 3개의 애플리케이션이 COPPA를 위반했다고 경고했다. COPPA는 13세 미만 어린이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용하기 전에 부모의 동의를 얻도록 하고 있다.

작년에 미 소비자단체연합은 FTC에 구글과 페이스북을 포함한 회사들이 아동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또 그들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마케팅하는 방식도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윌덱의 세 가지 앱은 계정을 만들 때 사용자의 생일, 이메일 주소 및 사진을 요청하고 실시간 위치 데이터를 수집한다. 해당 앱 사용자는 13세 이상이어야 하지만 윌덱은 이들 연령대를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사용자가 미성년자라고 표시된 후에도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었다고 CNBC는 전했다.

FTC에 따르면 앱을 통해 미성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일부 성인 사용자는 형사고발됐다.

FTC는 경고 서한에서 윌덱에 앱의 아동 정보를 즉시 삭제하라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또한 소비자 경고문을 발행해 부모들에게 앱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했다. 나아가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하기 전에 부모 승인을 요구하도록 조언했다. FTC는 “이번에 삭제된 앱의 업데이트된 버전이 앞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성인용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애플과 구글은 논평 요청에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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