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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부발전, 실적부진 태국 나바나콘 발전소 판다

입력 2019-05-07 05:00 수정 2019-05-07 09:50

본 기사는 (2019-05-06 17:05)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지분가치 반토막... 내주까지 매각 마무리

한국중부발전이 실적 부진에 빠진 태국 나바나콘 발전소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6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 등 나바나콘 발전소 주주사는 이르면 내주까지 현지 발전사인 라차부리와 전체 지분 매각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2013년 운전을 시작한 나바나콘 발전소는 110MW 규모의 가스열병합발전소로 중부발전은 2012년 166억 원을 투자해 지분 27%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현지 플랜트 기업인 TTCL과 부동산 기업 NLD가 각각 44%, 29%를 갖고 있다.

주주사들은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나바나콘 발전소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중부발전 등이 나바나콘 발전소 매각에 나선 것은 당초 기대와 달리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사업 참여 당시 중부발전은 배당과 TSA 등을 통해 연간 201만 달러(약 23억4000만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홍수로 발전소 준공이 늦어진 데다 운전 후에도 설비 결함 등이 잦아 당기순이익이 매년 3억 원을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악재가 겹치면서 중부발전의 지분 가치도 83억 원으로 당초 투자액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가다간 올해 50억 원으로 추산되는 간접비용도 감당치 못할 수 있다는 게 중부발전 측의 우려다. 원리금 상환마저 어려워지면 태국 산업은행 등 대주단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중부발전에 추가 출자를 요구할 수 있다.

중부발전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라차부리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다른 인수사를 적극 물색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다른 주주의 반발을 고려해 중부발전이 독자적으로 지분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 중부발전 측은 “출구전략을 통해 투자 손실을 최소화하고 해외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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