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업종별ㆍ생산공정별로 스마트공장 차등 지원 고려”

입력 2019-04-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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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방문 기자간담회... 자금부족 질문에는 “스케일업 펀드 등 탄력적 활용할 것”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시화공단에 있는 비와이인터스트리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시화공단에 있는 비와이인터스트리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업종이나 기업형태에 따라 스마트공장군을 분류해 지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경기도 시흥 시화공단에 있는 금속제품 제조업체인 비와이인더스트리를 찾아 스마트공장을 둘러본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공장을 위한 대기업과의 협력,자금 지원 등을 다시 검토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이 방문한 비와이인더스트리는 반도체 장비 컨트롤 패널 등을 주로 만드는 업체다. 2017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뒤 영업이익률이 이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설비 가동률이 대폭 개선되는 등 스마트공장 도입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박 장관은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단계와 업종군을 세분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률적인 스마트공장 구축보다는 업종이나 기업의 특성을 반영해서 지원을 해야 더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스마트공장을 크게 3가지 기업군으로 나누는 게 적정할 듯 하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우선 △대기업이 참여해 기술을 제공하는 단순 생산 공장 △스마트솔루션이 필요한 공장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첨단 스마트공장 등 3가지다.

박 장관은 “국내 중소기업에 적합한 지 여러 시험을 거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문가들과의 상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정부지원금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예산을 쓰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현장 상황을 파악해 재원을 무조건 동일하게 나눠주는 게 아니라 차등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보겠다”며 “같은 업종과 생산공정을 갖는 회사를 묶어서 솔루션 전문가를 양성해 투입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업 5년 이상의 중견기업은 12조원의 스케일업 펀드를 스마트공장 구축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기업과의 상생협력도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은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며 “4월안에 두 곳의 대기업이 관련된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공장 설비 공급업체나 솔루션 업체를 육성하는게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 장관은 “공급업체 육성과 관련해서는 정부부처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중이고 내달중으로 관련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며 “정부는 스마트공장관련 기술이 수출유망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추경에 중소기업에 부족한 숙련공을 빠르게 키워낼 수 있는 방안도 건의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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