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R&D 비용증가로 영업익 감소 전망 ‘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19-01-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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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15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폐암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국내 임상비용과 기타 후보물질 연구·개발(R&D)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2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약품사업부 원활한 성장과 지난해 4분기에 기술수출된 레이저티닙의 계약금이 일부 인식되며 매출은 시장추정치를 부합하는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레이저티닙 국내 임상비용과 기타 후보물질 R&D 비용 증가로 인해 시장추정치 하회하는 영업이익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올해 레이저티닙 국내 2B 혹은 3상 임상을 진행하게 되면 R&D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영업가치 산출에 적용되는 올해 예상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 기존 1326억 원에서 1170억 원으로 낮춘다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레이저티닙 계약금 5000만 달러(약 550억 원)의 60%인 330억 원은 유한양행이, 나머지 40%는 공동 개발사인 오스코텍이 가져가게 되는데, 60%에 해당하는 금액은 국내 임상이 진행되는 약 2년 동안 나눠서 분기별로 인식될 전망이다.

다만 대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해외진출 가시성이 확인됐음에도 현재 멀티플이 일반 중대형 제약사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 배수(멀티플) 26배에서 거래 중이라는 점에서 주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얀센과의 레이저티닙 계약과 8800억 원 규모의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지방간염(NASH) 후보물질 2종을 계약했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진출 기대치가 높은 경쟁사 PER 멀티플(한미약품 97배, 대웅제약 70배, 셀트리온 68배, 녹십자 33배) 대비 현저히 낮아 파트너사들이 올해 차기 임상 진행 시 주가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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