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적 논쟁 안 끼겠다”… KT&G, ‘릴 하이브리드’ 유해성 저감효과 강조

입력 2018-11-26 19:20 수정 2018-11-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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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에 대한 기준과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를 해봤자 이해당사자의 주장일 뿐입니다. 소모적인 논쟁만 가중될 것입니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상무)은 26일 서울 호텔 더 플라자에서 열린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릴 하이브리드의 저감된 유해성을 알리면서도, 구체적인 수치와 기준 공개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임 실장은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는 유해성 관련 국제 표준이 없다. KT&G는 유해성 검사 결과 등 수치를 이미 자체적으로 갖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정의가 나와야 공개하겠다는 게 기본적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여러 논란이 있으나, 이해 당사자들의 주장만 있다”며 “유해물질에 대한 공개를 하게 되면 이해당사자의 주장일 뿐이고, 또 반박하고 논쟁만 가속되는 구조, 즉 소모적인 논쟁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의 저감된 유해성에 대해선 강조하는 입장이다. 그는 “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기존 제품인 릴 플러스와 비교하면 이번에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의 유해성이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임 실장은 “니코틴은 릴 플러스와 릴 미니가 1이라고 보면 릴 하이브리드는 0.6 수준이다. 타르는 각각의 주장이 달라서, 정확한 기준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구동 방식으로 살펴보면, 릴 하이브리드는 디바이스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해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와 차이가 있다. 액상 카트리지는 기존 전자담배 릴의 개선점으로 꼽힌 연무량을 높였고, 찐내를 덜어준다. 또, 스틱 끝부분의 Y자형태는 궐련 찌꺼기 발생을 낮춰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KT&G는 글리세린을 함유한 이 액상에 향이나 니코틴을 포함하진 않겠다는 방침이다. 임 실장은 “액상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니코틴을 전달하거나 외부가열을 향해서 나오는 스틱의 맛과 향을 전달하는데 한정하고 있다. 액상 성분은 식품첨가물에 사용되는 물질이 포함돼있고, 이는 일반 담배에도 사용되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면에서 소비자 부담이 높아졌다. 액상 카트리지의 가격은 개당 500원으로, 스틱 가격 4500원까지 포함하면,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보다 500원 가량 더 높다. 액상 카트리지는 전용 스틱 한갑을 사용할 때마다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소비자 부담이 높아진 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임 실장은 “차세대 담배의 포트폴리오 전략”이라며 Y자형 튜브가 들어있는 부분과 외부가열 형태를 고려했을 때 디바이스 오염을 막고 내구성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스틱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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