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저유소 화재’ 풍등이 원인?…인근 공사장서 실화 혐의 스리랑카인 긴급체포

입력 2018-10-08 2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일 밤 경기도 대한송유관공사 고양저유소 휘발유 탱크에서 계속 불길이 치솟고 있다.(연합뉴스)
▲7일 밤 경기도 대한송유관공사 고양저유소 휘발유 탱크에서 계속 불길이 치솟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7일 발생한 고양 저유소 화재사고와 관련, 20대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풍등은 등 안에 고체 연료로 불을 붙여 뜨거운 공기를 이용해 하늘로 날리는 소형 열기구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와 관련해 중실화 혐의로 스리랑카인 A(2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화재 발생 직전에 불이 난 저유소 인근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화재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공사장과 저유소 사이 거리는 1km 이내로 전해졌다.

A씨가 날린 풍등은 불이 난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시설 잔디밭에 떨어지며 불이 붙었다. 경찰은 이 불씨가 저유탱크 증환기구를 통해 들어가며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풍등이 잔디밭에 떨어져 불길이 이는 장면을 CCTV를 통해 포착했고, 추적 수사를 통해 강매 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린 A씨를 8일 오후 4시 30분 검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일하는 A씨는 풍등을 날린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와 함께 불이 난 경위에 대해 분석을 했고, 상당 부분 분석이 끝난 상태"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9일 브리핑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24일부터 발급
  • '빅테크 혼조'에 흔들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솔라나도 한때 7% 급락 [Bit코인]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외국인이 준 초콜릿에 수상한 '구멍'…유튜버 "상상도 못 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10: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90,000
    • -3.15%
    • 이더리움
    • 4,578,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4.51%
    • 리플
    • 765
    • -2.67%
    • 솔라나
    • 213,300
    • -6.53%
    • 에이다
    • 693
    • -4.55%
    • 이오스
    • 1,373
    • +12.54%
    • 트론
    • 166
    • +1.84%
    • 스텔라루멘
    • 166
    • -2.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100
    • -3.88%
    • 체인링크
    • 21,160
    • -4.08%
    • 샌드박스
    • 675
    • -5.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