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칠레 정상회의, FTA 개선 협상 조속 추진…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력

입력 2018-09-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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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현지시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유엔 본부 양자회담장에서 환담하고 있다.(뉴욕/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현지시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유엔 본부 양자회담장에서 환담하고 있다.(뉴욕/연합뉴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세바스티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비롯해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 통상 관계와 국제무대, 지역통합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하고, 한반도와 중남미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칠레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남미 핵심 우방국 정상과 개최한 회담이다.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기존의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 강화해 가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두 정상은 한·칠레 FTA 개선 협상,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과 상호 관심 분야 협력을 통해 기존의 경제, 통상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 경제협력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기 위해 한·칠레 FTA 개선 협상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국이 태평양동맹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경우 한·중남미 간의 경제 협력 증진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삐녜라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하는 중점 4대 분야로서 전자정부 등 국가 현대화 사업, 4차산업혁명과 연관된 미래경제,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들 분야에서 칠레와의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주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칠레 정부의 계속적 지지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삐녜라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 낸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이밖에 두 정상은 동아시아와 중남미 양 대륙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페알락, FEALAC)의 중요성과 잠재력에 공감하고, 그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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