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금메달' 김진야, 롤모델은 박지성…전경기 풀타임 뛴 '체력왕'

입력 2018-09-02 14:45 수정 2018-09-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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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유일하게 전경기 풀타임을 뛴 김진야(20·인천유나이티드)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득점 없이 0-0 상황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첫 골은 이승우의 발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1일 오후(현지시간) 한일전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승우의 득점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드리블하고 지나가는 데 (이)승우가 '나와! 나와!' 해서 빨리 비켜줬다. 승우가 슈팅하기에 더 좋은 위치에 있었다. 덕분에 내가 도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연장 전반 11분 또 한 번 황희찬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손흥민이 올린 프리킥을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한일전 숨은 MVP는 단연 김진야였다.

김진야는 조별 라운드 1차전부터 결승까지 일곱 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며 한국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174㎝에 66㎏의 다소 작은 체격이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지칠 줄 모르는 강철 체력으로 금메달의 숨은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김진야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사실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다행히도 금메달로 보상받았다. 대회 전 7경기를 다 뛸 거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가능할까 의심도 했다. 그래도 바로 다음 경기만 최선을 다하자고 계속 생각했다. 덕분에 기분 좋게 끝냈다"라고 밝혔다.

김진야의 강철 체력은 박지성을 떠올리게 했다는 평가도 쏟아졌다. 축구 팬들은 "김진야 '제2의 박지성'인가?", "몸은 말랐는데 체력이 무쇠다", "나이가 어리지만 투지만큼은 역대급", "두 개의 심장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진야는 앞서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그는 "많이 뛰는 부분이 비슷하다고 생각된다"라며 "활약 동영상을 자주 보면서 공부하는 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와일드카드 손흥민과 조현우, 황의조를 포함해 출전 선수 20명 전원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아산 무궁화(경찰청) 소속으로 9개월간 군 복무 중이던 황인범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조기 전역'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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