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허성태, 연기 도중 구하라·스타크래프트 소환한 까닭…'전교 1등+대기업 출신'의 '암기 비법'은?

입력 2018-02-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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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해피투게더3')
(출처=KBS 2TV '해피투게더3')

'해피투게더3' 허성태의 반전 매력이 공개됐다.

22일 방영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허성태, 박철민, 장현성, 강세정 등 '연기 만렙' 배우들이 출연해 '만렙 입담'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대기업 출신 허성태의 이력과 함께 뇌섹남 면모가 돋보여 시청자 눈길을 샀다.

박명수는 허성태에게 "대기업 다니셨다고"라고 물었고 허성태는 멋쩍게 이를 시인했다. 허성태는 LG전자에서 텔레비전 영업을 담당했고 대우조선해양 기획조정실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성태는 "대학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다. 러시아 지역에서 TV를 팔았다"고 답했다. 회사에서 실적이 좋았음에도 배우를 위해 직업을 그만뒀다고.

허성태는 "배우가 되는 데 언어도 작용을 한 것 같다"며 "그냥 단순히 외워서 하는 게 아니라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해야지. 발음은 중요하지 않다. 기업에서 일한 것도 배우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허성태는 유재석이 러시아어로 인사를 건네자 훌륭한 발음으로 화답하는가 하면 러시아어로 자기소개를 했다. 허성태는 극중 배역과 달리 "저를 무서워하지 말라.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다"고 소개해 웃음을 전했다. 영화 '범죄도시'의 명대사 '너 내가 누군지 아니"의 러시아 버전을 선보여 감탄을 사기도 했다.

또 허성태는 "마음에 안 드는 친구가 1등을 하는 게 용납이 안 돼 노래방에서 공부한 적도 있다"며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한 비결을 털어놨다.

허성태는 대본 암기 비법을 전하기도 했다. 허성태는 "영화 '남한산성'에서 만주어 연기를 했다. 일본어나 영어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서 익숙한데 만주어는 말 그대로 외계어더라. 거기에 감정도 실어서 연기해야 하니 너무 어렵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화학기호 외우듯이 '구아라카쿠'를 '구하라 까꿍', '시즈아쿠'는 '시즈아쿵(스타크래프트 테란의 시즈탱크 소리를 묘사)' 등으로 외웠다"고 고백했다. 출연자들은 "대단하다"를 연발했다.

허성태는 "'남한산성'에서 인조에게 삼배를 강요하는 장면이 있다. 1이 어무, 2가 주어, 3이 일란이라고 하면 '어무이가, 주으셨다, 달걀 하나를'로 암기했다"고 언급했다. 전현무는 "구아라카쿠는 무슨 뜻이냐"고 돌발 질문을 했고 허성태는 기억해내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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