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규제리스크 재발 가능성…조심스러운 접근 필요–삼성증권

입력 2018-01-10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증권은 10일 통신업종에 대해 정부의 통신비 규제와 관련한 위험요인이 재발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장기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편요금제 등 규제 리스크라는 암초가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통신 3사’로 불리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1% 상승했다. 5G와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정부의 필수설비 공동활용 요구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 우려 감소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삼성증권은 권고했다. 양 연구원은 “보편요금제에 대해 정부가 기존보다 적극적인 입장”이라며 “올해 6월 보편요금제 입법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규제 리스크가 다시 한 번 재발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올해 취약계층 요금감면을 비롯한 추가적인 요금인하 효과가 반영된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다.

한편 양 연구원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14.4% 밑도는 75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요금 규제로 무선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 마케팅 비용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98,000
    • +1.3%
    • 이더리움
    • 5,082,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825,500
    • +4.96%
    • 리플
    • 894
    • +1.02%
    • 솔라나
    • 267,900
    • +0.53%
    • 에이다
    • 927
    • -1.7%
    • 이오스
    • 1,583
    • +2.86%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6
    • +1.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200
    • -1.12%
    • 체인링크
    • 27,360
    • -2.32%
    • 샌드박스
    • 992
    • +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