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 3000억 엔 들여 부지 확대

입력 2017-11-30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혼잡 줄이고자 면적 30% 늘여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뉴욕/EPA연합뉴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뉴욕/EPA연합뉴스

도쿄 디즈니랜드가 3000억 엔(약 2조8959억 원)을 투자해 부지 확대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도쿄 디즈니랜드는 3000억 엔을 투자해 2023년까지 면적을 30% 늘이고 새 설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100억 엔을 들여 4000대가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도 포함된다. 이번 대규모 확장은 2001년 도쿄 디즈니 시(Diney Sea)를 만든 이후 최대 프로젝트다. 도쿄 디즈니 시 개설에는 3400억 엔이 소요됐다.

디즈니엔터테인먼트협회는 작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디즈니랜드 방문객이 총 1366만 명이었다며 도쿄 디즈니는 여기서 방문객 수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도쿄 디즈니를 찾은 방문객은 3000만 명에 달했다. 그런데 도쿄 디즈니에 인파가 몰리자 혼잡이 눈에 띄게 늘었고, 고객 만족도는 떨어지는 문제가 생겼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동시에 국제 관광객 유치를 늘리려는 야심도 반영된 것이다. 도쿄 디즈니랜드의 작년 외국인 방문객은 8.5%에 해당하는 약 255만 명이었다. 이는 5년 전 1.3%에서 급격히 증가한 규모다. 도쿄 디즈니랜드 웹사이트에서 식당 예약이나 이벤트 정보를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서 태국어, 인도네이시아어를 포함해 6개 국어를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일본에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을 포함해 유명 테마파크가 많이 들어서 있다.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두 번째로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방문객 수는 1400만 명이 넘었다. 그러나 아시아 각국에서 테마 파크 유치전이 격화하면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작년 6월에 개장한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작년에만 1100만 명이 방문했다. 중국은 현재 약 300개의 테마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64개의 테마파크를 추가로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00,000
    • +1.41%
    • 이더리움
    • 5,067,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821,500
    • +5.86%
    • 리플
    • 893
    • +1.13%
    • 솔라나
    • 267,100
    • +0.64%
    • 에이다
    • 925
    • -0.75%
    • 이오스
    • 1,554
    • +1.37%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6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0,900
    • -1.21%
    • 체인링크
    • 27,250
    • -2.19%
    • 샌드박스
    • 986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