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살운용 "저성장ㆍ저금리 투자 대안은 글로벌리츠…브렉시트는 오히려 기회"

입력 2016-07-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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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초청 ‘글로벌리츠 전망 세미나’ 방한…연평균 성과 6% 가능

(출처 = 한화자산운용)
(출처 = 한화자산운용)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부동산 상장주식 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 확보는 물론 장기적 자산배분 측면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가속화하는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국면에서 글로벌 리츠가 중장기 투자 자산으로 유망하다는 현지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14일 한화자산운용 초청으로 방한한 스탠 크라스카 라살운용 증권부문 대표(사진)는 이 날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저성장 시대에 글로벌리츠가 매우 효과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 중"이라면서 "이는 상장시장에 투자해 유동성을 확보한데다, 부동산시장이라는 자산에 고가 투입했지만 본인의 자금을 원할 때 뺄수 있는 환금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크라스카 대표는 이처럼 투자자들이 자산배분 할때 부동산을 유력 자산군으로 삼는 건 장기적으로 볼때 주식, 채권 대비 성과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다는 진단도 내놨다.

실제 리츠가 가장 많이 활성화된 미국의 경우 타 자산과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관계에 대한 효과가 각광 받으면서 리테일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호평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스카 대표는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글로벌부동산 주식 시장이 상당히 커졌고, 관련 뮤추얼펀드, ETF 등 규모가 2000억 달러에 이른다"며 "미국의 대표적인 401K퇴직연금펀드도 글로벌리츠를 투자 옵션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 그는 저성장 국면에서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이어 온 부동산 가격이 지금과 같은 개선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 몇 년간 워낙 강한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에 속도 자체는 다소 완만 할 것이라는 견해다.

크라스카 대표는 "2016년 상반기 주요 자산 성과를 살펴보면, 글로벌리츠는 9.38%, 동기간 글로벌주식(MSCI)는 1.02%에 이른다"며 "부동산 수요는 경제성장 전망에 따라 좌우되는데, GDP컨센서스 하향이지만 여전히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고 결국 부동산 수요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오피스 임대료 추이 역시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진단이다.

크라스카 대표는 "경제성장율 컨센서스 볼때 당 사가 분석한 향후 4년 평균 글로벌리츠 성과는 지역별로 차이가 보이지만 평균 6% 대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브렉시트가 부동산 시장에 끼치는 영향과 관련 라살운용은 오히려 글로벌 리츠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크라스카 대표는 "글로벌리츠가 브렉시트 이후 실제 한국내 판매사들과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안다"며 "글로벌리츠는 일드자산이 3~4% 정도로 배당이 높기 때문에, 최근 미국 금리인상 지연되고 브렉시트 이후 변동성 높아지면서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리츠 투자 대안으로 한화자산운용이 라살자산운용에 위탁운용하는 재간접펀드인 ‘한화 글로벌 프라임 상업용 부동산펀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펀드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미국과 호주, 영국 등의 낮은 위험을 지닌 부동산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높은 금융 레버리지비율을 보유한 기업과 호텔, 거주용 부동산건설회사 등에 노출된 기업이나 오피스 매매 등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시켰다. 라살의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배당수익 외에도 장기 양도차익을 통한 총수익률을 제공한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6.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라살자산운용은 가장 큰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중 하나로 총 운용자산(AUM)은 590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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