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부채(가계+기업) 규모가 최근 5년 새 비교 가능한 26개국 가운데 가장 많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 공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부채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민간부채 비율은 2017년 238.9%에서 지난해 281.7%로 42.8%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부채와 기업부채가 나란히 급증한 탓이라고 한다. 우리 민간부채는 GDP를 2배 이상 웃도는 절대 규모만 봐도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게다가 더 우려스러운 측면도 있다. 부채 악화의
2023-10-04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