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금감원, 令이 안선다 등

입력 2014-10-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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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令이 안선다

자살보험금 지급ㆍ하나은행장 사퇴 등 업계선 무시... 간부는 대출사기 연루

금융감독원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검사의 칼 끝은 무뎌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불거진 금융권의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금감원의 미숙한 대응으로 금융권은 오히려 더 냉정해졌다. 한때 금융권의 저승사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무소불위 권위를 자랑했던 금감원의 권위는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 급기야 시장에서는 앞으로 금감원의 징계와 검사 등에 대해 영(令)이 서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150일 놀다 국회 정상화되자 기업인부터 호출하는 의원들

국감 시작은 '기업인 때리기?'... CEO 등 줄줄이 증인 신청

올해도 기업인들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대거 불려 나올 전망이다. 여야는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 국감에 앞서 1일 정무위원회 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국정감사 계획서’ 등을 부랴부랴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재계 등 대기업 관계자들을 줄줄이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 때문에 세월호 사고 이후 150여일 동안 공전을 거듭해 온 국회가 정상화되자마자 ‘기업인 때리기’로 비난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글로벌 증시 급락.. 코스피 엿새째 하락

美 기업실적 악화 우려 등 S&P500 1.32% 추락... 국내증시 强달러 직격탄

밤새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엿새째 계속되는 하락세다. 2일 코스피지수는 7.11포인트(0.36%) 하락한 1984.43에 출발했다. 1980마저 내주며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기대했던 투자심리도 위축되며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다. 강달러, 실적 부진 전망, 수급 악화, 지정학적 우려 등 증시에 부담 요인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제조업지표 부진으로 인한 3분기 美 기업실적 악화 우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등이 가세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 KB회장 후보 30명서 10명 압축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금융계 거물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회추위가 관피아를 배제 1순위로 정한 가운데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추천된 30여명의 예비 후보 중 10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당초 100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10명으로 추릴 계획이었지만 추천된 인물이 3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된 예비후보에는 기존 하마평에 오르던 인물들이 모두 포함됐다. 우선 외부에서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 서류를 제출했다.


◇ [데이터 뉴스] 어린이 최다예금액 29억9100만원

은행에 1억원 이상을 예금 중인 초등학생(13세) 이하 어린이 고객이 85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예금액은 총 1589억원이었으며, 가장 많은 예금을 보유한 어린이는 30억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은 2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예금보유 현황’의 분석 결과, 올해 8월말 기준 13세 이하 어린이가 보유 중인 계좌는 총 256만9312개였으며 예금액은 1조9967억원으로 계좌당 평균 예금액은 77만7000원이라고 밝혔다.가장 많은 예금을 보유한 어린이는 하나은행 계좌에 29억9100만원이 예치돼 있었고, 신한은행 계좌에 10억3300만원을 보유한 어린이가 그 뒤를 이었다.


◇ [데이터 뉴스]세계노인복지 지표, 한국 50위

한국의 노인복지와 소득 수준이 세계에서 밑바닥을 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소재 국제노인인권단체인 헬프에이지인터내셔널은 1일(현지시간) 세계 96개국의 노인복지 수준을 소득과 건강, 역량, 우호적 환경 등 4개 영역 13개 지표로 측정한 ‘2014년 세계노인복지지표’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50.4점으로 5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67위와 비교하면 크게 오른 것이나 선진국은 물론 주요 개발도상국보다도 낮은 순위다. 일본이 9위를 차지했고 태국(36위), 스리랑카(43위), 필리핀(44위), 베트남(45위), 중국(48위), 카자흐스탄(49위) 등이 모두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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