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퇴출’ 소녀시대 유리, 과거 발언 “아이돌로서 많이 남지 않은 기분”

입력 2014-09-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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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제시카가 소녀시대 퇴출 소식을 알린 가운데, 소녀시대 멤버 유리의 향후 행보에 대한 고민이 담긴 과거 발언이 화제다.

3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소녀시대 태연, 제시카, 티파니, 윤아 등이 출연했다.

유리는 이날 ‘힐링캠프’에서 “저는 사실 요즘 혼란스러워요. 앞으로 과연 내가 뭘 해야 될지, 뭔가 소녀시대로서 지금 행복하고 즐겁긴 한데 사실 저희 하루하루 목표가 큰 목표를 갖고 시작했던 게 아니었어요”라고 털어놨다.

유리는 이어 “어릴 적부터 같이 노래를 하고 춤추고 하던 친구들이었어요. 가수가 되고 싶은 목표를 이루고 나니 정작 내가 원하는 게 뭔지에 대해 이제 와서 헷갈리게 된 것 같아요. 목적지가 희미해지고, (아이돌로서) 아주 많이 남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있잖아요. 어떻게 하면 소녀시대가 멤버들이 다 같이 행복하고 아름답게 남겨질 수 있을까 그런 고민도 해요”라고 전했다.

네티즌은 “소녀시대 유리, 제시카가 빠질 줄 상상도 못 했겠지”, “소녀시대 유리, 결국 제시카와 끝이 이렇게 되는건가”, “소녀시대 유리, 제시카 퇴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소녀시대 제시카는 아름답게 남겨지지 못 한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하게 됐다”며 제시카의 소녀시대 퇴출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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