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M&A시장에서 KT렌탈이 가장 인기있는 이유는?

입력 2014-09-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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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9-24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KT렌탈이 M&A 시장에서 올해 가장 뜨거운 매물로 떠올랐다. 캐쉬플로우, 사업전망,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남는 장사라는 평가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엑시트를 고려해야하는 FI(재무적 투자자)와 사업 시너지를 노리는 SI(전략적 투자자) 모두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24일 M&A업계 및 PE업계에 따르면 KT렌탈 인수전에 참여한 PE는 MBK파트너스,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등이다. 이들 외에 국내와 외국계 PE 4곳 이상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KT렌탈이 FI와 SI 모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은 크게 4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캐쉬플로우가 좋은 렌탈사업이라는 점이다. 현금이 꾸준히 들어오기 때문에 엑시트를 고려해야하는 FI로써는 무척 끌리는 매물이다. 과거 코웨이, 동양매직이 매각에 성공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지만 KT렌탈은 전혀 다른 모델로 평가받는다.

한 PEF 관계자는 “정수기 등은 방문판매 조직에 의한 다품종 소량 판매라 인건비 비중이 아주 높지만 자동차는 다르다”라며 “렌탈 건당 금액도 크고 영업비 비중은 낮은데다가 기업들의 장기 렌탈 시장도 확대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이다. 눈에 띄는 점은 점유율 추세다. 2011년 21.2%에서 2014년 2분기 26%로 점유율이 계속 높아졌다. 렌트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시장 지위도 한층 더 공고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장 점유율 1위가 매물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KT렌탈을 인수하면 바로 업계 1위가 되기 때문에 FI와 SI 모두 탐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 번째로 최근 2~3년 동안 KT렌탈이 개인렌탈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린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개인렌탈은 법인 고객 대비 수익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경쟁이 심하지 않다. 인구구조 변화로 개인렌탈 부문이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익성은 지금보다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T렌탈은 2012년 이후 개인렌탈 부문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는데, 이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 판매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렌트카 사업은 차를 대여하고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중고차 판매로 넘어간다. 중고차 판매는 렌탈 부문보다 매출 비중 대비 영업이익이 더 높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렌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64%로 1위, 중고차는 17.97%로 2위이지만 영업이익은 그 반대다”라며 “중고차 경매장이 생기면서 중고차 판매 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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