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성명 앞두고 외환시장 ‘출렁’...달러ㆍ엔 107엔대 회복

입력 2014-09-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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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문 발표를 앞두고 17일(현지시간) 달러ㆍ엔 환율이 6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연준이 양적완화(QE)를 종료하고, 본격적인 긴축 행보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판단 때문이라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연준이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변화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조기 금리인상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통화정책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되는 존 힐센래스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디터는 이번 FOMC 성명에서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문구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일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제지표 호조로 연준이 긴축 고삐를 조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고토 유지로 노무라 외환 투자전략가는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전망에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FOMC를 앞두고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면서 "연준은 내년 금리를 올릴 것이며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도 수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그리고 중국 인민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QE를 지속하는 등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ㆍ엔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0.38% 오른 107.54엔을 기록했다. 장 중에는 107.62엔까지 올랐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05% 하락한 1.2952달러로 거래됐다.

연준은 이날 오후 2시 FOMC 성명을 발표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성명문 공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에 대한 평가와 통화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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