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송 교장선생님, 점심시간 호랑이탈 쓰고 흡연학생 적발 ‘깜찍’

입력 2014-09-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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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밑에 가면 하얀 담배꽁초가/ 이놈의 자식들 혼을 내야하지만/ 막상 보면 천진한 얼굴”

금연송으로 유명세를 탄 서울 중랑구 중화고등학교 방승호 교장(52)이 부른 ‘금연송’ 가사의 일부다.

방 교장은 점심시간이면 호랑이 탈을 쓰고 직접 교실을 찾아다닌다.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팔씨름을 하며 어울린다. 그 결과 이제는 교장실이 행복 발전소가 됐다.

그는 “혼내면 아이들은 담배를 더 피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요. 아이들의 흡연 장소를 찾아가 노래를 불러줬더니 흡연율 뿐 아니라 학교폭력까지 줄었습니다”라며 금연송을 부르기 시작하면서 변화한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방승호 교장은 과거 가수의 꿈도 포기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꿈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노래한 첫 싱글 ‘다시 시작’을 비롯해 사람들의 행복을 비는 두 번째 싱글 ‘길 위의 사람들’, 가수 김그림과 함께 학생들의 흡연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만든 세 번째 싱글 ‘노 타바코’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연송 교장선생님, 진정한 교육자다” “금연송 교장선생님 멋있다.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이었으면 좋겠다” “금연송 교장선생님 학교 학생들은 행복하겠다” “금연송 교장선생님 외모도 훈훈하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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