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佛 넥상스, 대한전선 예비입찰 포기하나?

입력 2014-09-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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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9-15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M&A] 프랑스 전선업체 넥상스가 대한전선 예비입찰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대한전선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내부적인 문제들로 인해 예비입찰 참여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M&A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전선업체 넥상스가 대한전선 예비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CA를 맺고 검토 중이었으나 실적 악화와 회장 교체설로 인해 LOI 제출이 불투명해졌다.

복수의 M&A 관계자는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예비입찰을 검토했으나 현재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넥상스는 실적 악화로 월드와이드 회장 교체설도 나오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넥상스는 1998년 Kabelmetal Canada Wire, AEG Kabel를 인수한 뒤 2000년에는 알카텔그룹에서 분리된 세계적인 전선기업이다. 크게 기간산업(인프라 네트워크) 전선, 일반산업 전선, 빌딩산업 전선 등 크게 3대 사업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간산업 전선 부문에서는 항공용 전선, 지중선, 해저케이블 등을 만들고 일반산업 전선 부문으로는 조선소, 비행기 제조사, 철도회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전선업체 2위의 대한전선이 매물로 나오자 국내 사모펀드를 비롯해 프랑스 전선업체인 넥상스, 중국계 전선업체가 일찌감치 CA를 맺고 IM을 받아갔다.

넥상스가 대한전선에 관심을 보인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미 2000년대부터 한국 시장에 적극 진출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한국의 대성전선(현 넥상스코리아)을 인수하고 2003년에는 한국의 극동전선도 인수했다. 프레데릭 방상 회장은 2010년 “넥상스는 지금까지 M&A에 10억 유로 이상 투입해 왔다”라며 “지속적인 M&A에 나설 것”이라고 직접 말한 바 있다.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LS전선 등 국내 전선업체가 빠지면서 넥상스 참여가 기정사실화 됐으나 올해 실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7월 넥상스는 2014년 상반기 판매 수익이 3조2200만유로로 전년(3조4100만 유로) 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리 가격의 하락과 환율이 실적 감소의 주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실적 부진에 CEO가 교체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인수전 참여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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