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대책 발표 이후 대치은마 단숨에 2000만원 ‘껑충’

입력 2014-09-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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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도 들썩, 미아센트레빌 1주일 사이 1000만원 뛰어

7.24부동산 대책에 이어 9.1부동산 대책 등 잇따라 쏟아진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은 늘고 집값은 오르고 있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485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무려 2배(3142건)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월 대비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중랑구다. 중랑구는 지난해 동월보다 무려 3.5배가 증가한 391건이 거래됐다. 다음으로 서초구가 336건(3.2배), 강남구 442건(3배). 송파구 443건(2.8배), 용산구 103건(2.7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도 높아졌다.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8월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오른 0.15%를 기록했다. 지난달 0.03%가 하락한 서울은 8월에는 0.12%가 올랐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권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이 크다. 강동구는 무려 0.67%가 상승했고 강남구는 0.51%가 올랐다. 영등포와 동작구는 각각 0.24%, 0.21%가 올랐다. 강북권도 많이 올랐다. 지난달 0.11%가 하락했던 성북구는 8월에는 0.10%, 강북구 역시 지난달 0.05% 하락에서 8월에는 0.05%가 올랐다.

아파트 단지별로는 KB시세 기준 강북구 미아동 미아센트레빌 전용 84㎡가 7월에 4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8월 기준 4억4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호가 상승도 거세다. 8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전용 79㎡는 전달보다 2250만원이 올라 7억1750만원이고 강남 대치 은마 전용 84㎡는 1000만원이 올라 9억7250만원에 형성돼 있다.

9.1대책 발표이후에는 매도호가가 단숨에 1000만~2000만원이 껑충 뛰었다.

강북구 미아동 동부공인중개사는 “강북 미아4구역 등 일대 재개발들도 탄력을 받고 있는데다 9.1대책 발표되면서 집주인이 바로 1000만원을 더 올려서 매물을 내놓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대치동 삼성공인중개사는 “은마아파트는 매도호가가 9.1대책 발표되자 마자 2000만원이 껑충 뛰었다”면서 “안전진단 완화 등 은마 집주인들은 이번 대책 최대 수혜 아파트를 은마아파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대부분의 매도자가 지금은 매도시기가 아니라 생각해서 추석 지나면 추가적으로 2000~3000만원은 더 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분양을 앞둔 건설사도 문의전화로 분주하다. 9월에 분양을 앞둔 강북구 미아4구역 재개발 ‘꿈의숲 롯데캐슬’ 신건영 분양소장은 “분양문의가 지난달 말 100통 이상이었다면 9.1대책 발표 이후에는 거의 두 배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미분양 아파트도 문의가 늘었다.

영종한라비발디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할인하면서 관심이 부쩍 늘었지만 9.1대책 발표되면서 가계약건들이 본 계약을 하겠다는 문의전화가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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