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휴가 도중 미국기자 참수 소식 접하고 '충격'...이라크 공습 지속할까

입력 2014-08-20 14:11 수정 2014-08-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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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이라크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왼쪽)를 참수하고 그 영상을 공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진= IS가 공개한 영상 캡처본.)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미국기자를 참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추가 공습 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지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이라크 반군 IS에 의한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라크 반군 IS이 공개한 미국기자 참수 영상에 대해 "진위를 확인 중"이라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죄 없는 미국 언론인의 참수에 소름이 끼친다"고 전했다.

앞서 유튜브에 올라온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5분짜리 영상에는 이라크 반군 IS가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40)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이 담겼다. IS가 공개한 영상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군의 IS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IS가 폴리라고 신원을 밝힌 남성을 사막에 꿇어 앉혀 놓은 모습으로 이어진다. 폴리가 "진짜 살인자는 미국 지도자들"이라고 외치자 검은 복면을 쓰고 영국식 발음을 하는 남성이 흉기로 폴리를 살해한다.

외신에 따르면 폴리는 2012년 11월 시리아 취재 중에 납치돼 소식이 끊어졌다. 영상은 또 다른 미국인이라며 인물을 내보이면서 미국이 공습을 계속하면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반군 IS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라크에서의 군사 작전 중단을 유도할 목적으로 이 동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반군 IS는 폴리 씨를 살해한 후 스티븐 조엘 스트로프라는 프리랜서 기자도 살해할 것임을 예고했다. 무장 단체는 스트로프의 생명은 오바마 대통령의 다음 행보에 달렸다고 경고했다. 스트로프는 타임, 포린폴리시와 계약했으며 2013년 시리아와 터키 국경 근처에서 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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