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생, ‘예의’ 점수 높고 ‘성실성’ 점수 낮아

입력 2014-08-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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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중등학생 표준화 인성검사 보급

우리나라 학생들의 인성 수준을 10개의 인성 덕목별로 살펴본 결과 ‘예의’ 점수가 8.25로 가장 높고, ‘성실’ 점수가 6.6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인성 수준이 가장 높았고 이어 고등학생, 중학생 순이었다.

교육부는 초·중·고교 약 4만여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중·고 학생 인성 수준 조사 및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표준화 인성검사는 인성에 대한 구체적 개념이 부재하고, 학생 인성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거나 인성교육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개발됐다.

이번 인성 검사 대상의 덕목은 자기존중, 성실, 배려·소통, 책임, 예의, 자기조절, 정직·용기, 지혜, 정의, 시민성 등 10가지다. 덕목마다 5∼10개 문항에 학생 스스로가 5점 척도(1: 전혀 아니다, 2: 약간 아니다 3: 보통이다 4: 약간 그렇다 5: 매우 그렇다)로 점수를 매겼다.

항목별로 보면, 인성덕목 중 '예의'가 10점 만점 중 8.25점으로 가장 높았고 '정의(7.82)', '책임(7.71)', '자기존중(7.67)', '시민성(7.63)', '배려·소통(7.50)', '정직·용기(7.40)', '지혜(7.18)' 순으로 나타났다.

KDI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능력과 관련된 역량인 '자기조절'이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데 기본이 되는 자질이라는 점에서 이 덕목이 '성실' 다음으로 가장 낮게 나온 것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표준화된 인성검사 도구가 학교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9월 중에 시ㆍ도교육청 인성교육 담당자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정기적으로 학생 인성수준을 측정ㆍ진단해 학교 현장의 인성교육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KDI)에 위탁해 개발한 초·중등 학생들의 인성수준 표준화 인성검사 도구와 매뉴얼을 전 지역 초ㆍ중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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