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유니슨, 기계 매각으로 발등의 불 끈다

입력 2014-07-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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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7-3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03억 규모 기계장치 매각, 재무구조 개선

[103억 규모 기계장치 매각, 재무구조 개선]

[공시돋보기] 3년 연속 적자행진을 하고 있는 유니슨이 기계장치를 매각해 급한 불을 끄게 됐다. 유니슨은 매각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니슨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3억5000만원 규모의 기계장치를 태웅(93억4000만원)과 스틸코리아(10억1000만원)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거래 예정일은 8월1일이다.

회사측은 “지난 2011년 이사회에서 단조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뒤 이번에 단조 유휴 기계설비를 매각하게 된 것”이라며 “기계 처분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슨은 실적 부진과 장기차입금이 불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출액은 2011년 665억원, 2012년 1122억원, 2013년 400억원으로 주저 앉았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8억원에서 24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 결과 차입금의존도는 70%에 육박하며, 감소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373%로 다시 올랐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올해 들어 경영상황이 다소 호전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 1분기 매출액은 1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내수매출은 감소했는데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해외 매출이 4~8배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손실 규모는 1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6억원)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여전히 적자다.

차입금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 단기차입금은 4억1800만원으로 양호하지만 유동성장기차입금이 문제다. 2012년 487억원, 2013년 615억원에서 올 3월 말 기준 650억원으로 또 늘었다. 이번에 유동성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면 부채비율과 함께 이자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니슨은 풍력발전시스템과 풍력발전 타워 등 풍력발전기 완제품 생산업체다. 강원풍력발전단지(98㎿)와 영덕풍력발전단지(39.6㎿) 등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했으며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시스템을 수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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