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호날두 모친 인터뷰 "우리 아들 별명은 울보"...독일 포르투갈전 후 묵묵부답 이유가...

입력 2014-06-17 09:29 수정 2014-06-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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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포르투갈, 해트트릭 뮐러, 호날두

▲사진=호날두 이리나 샤크 커플 페이스북

2014년 브라질 월드컵 G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이 독일에 0-4로 패하면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의 입장이 말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의 모친 돌로레스 아베이로 여사의 호날두의 어린시절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날두의 모친 아베이로 여사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어릴 적 별명이 '울보(lloron)'였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축구를 할 때 친구들이 자기한테 패스를 안하면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는 것.

아베이로 씨는 "호날두는 자신이나 다른 선수가 골을 못 넣어도 울었고, 패스를 잘 못해도 울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동료들이 플레이하지 못해도 울었다"면서 호날두가 어릴 때부터 강한 승부욕을 지녔지만 여린 마음을 가진 아이였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10년 발간된 호날두 전기 '끝없는 야망의 이야기'에서 돌로레스는 아들의 어릴 적 별명을 '작은 벌'이라고 소개했었다. 그라운드를 벌처럼 빠르게 휘젓고 다녔다는 뜻이다.

아베이로 씨는 "방과 후 호날두에게 '방에 가서 숙제하라'고 하면 아들은 '숙제 없어요'라고 말하며 공을 차러 나갔다. 그러곤 밤 9시 반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호날두가 어렸을 때부터 축구에 푹 빠져 지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Ronaldo)'란 이름은 호날두의 부친이 존경했던 당시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으로부터 따왔다.

아베이로 씨는 현재 호날두의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키우고 있다.

한편 17일(한국시간) 열린 독일 포르투갈 경기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 대회 시작 전부터 팬과 언론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호날두의 득점포가 불붙을 것이라는 기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처절하게 무너졌다.

팀웍이 깨지면서 호날두의 폭발적인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고 몸 컨디션까지 좋지 않아 신경질적인 반응까지 나왔다. 이런 가운데 경기 도중 선수들이 연달아 퇴장당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무너졌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후 기자들이 기다리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쏜살같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 팀에서 기자들과 얘기하기로 한 선수가 따로 있다"며 쏟아지는 질문을 회피한 채 선수단 버스로 발걸음을 재촉했다고 한다.

독일 포르투갈 경기 결과에 팬들은 "독일 포르투갈 호날두 그래서 경기후 조용히 나갔구나. 눈물 날까봐" "독일 포르투갈 경기 결과, 만회해라 호날두" "독일 포르투갈 경기, 월드컵 끝날 때까진 끝난게 아니다 호날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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