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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정 “넥솔론 기술 믿는다”…취임 직후 설비증설 통 큰 결정

[이투데이 김혜진 기자]

수요 잇따라 3년 만에 설비 늘리기로

넥솔론이 3년 만에 설비 증설에 나섰다.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우정<사진> 대표는 경영 전면에서 지휘하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 ‘통큰’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수영 OCI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2007년 넥솔론을 직접 설립해 최대주주이자 최고전략대표(CSO)로 그룹을 이끌었다.

넥솔론은 72억원 규모의 와이어 소(Wire Saw) 장비를 증설하기로 이달 24일 결정했다. 태양광 발전용 설비는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 단계로 진행되며, 넥솔론은 잉곳 및 웨이퍼를 만드는 회사다. 와이어 소는 태양광 잉곳을 얇게 잘라 와이퍼를 만드는 중요한 기계다. 이번 설비는 지난 2011년 공장 증설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설비 증설이다.

넥솔론은 지난 2011년부터 태양광 시장의 업황 악화로 3년 연속 적자를 보였다. 2011년 당기순손실 240억원을 보이더니, 2012년 적자 1541억원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적자는 552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 들어 넥솔론은 한화큐셀, 대만 태양광업체 등과 태양광 웨이퍼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실적 개선의 조짐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한화큐셀에 공급되는 웨이퍼는 풀 스퀘어 모노 웨이퍼로, 넥설론이 국내 유일하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8각 모노 웨이퍼 대비 웨이퍼 면적을 증가시킨 정사각형 웨이퍼로 단위 면적당 태양광 모듈 출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

회사 측은 “효율이 높아지는 풀 스퀘어 모노의 제조를 위해서는 특화된 잉곳 생산 장비와 고도의 기술(crystal diameter control)을 보유해야 한다”며 “전 세계 웨이퍼 회사의 극히 일부만이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넥솔론은 이달 대만 진테크 에너지(GINTECH ENERGY CORPORATION)에 2018년까지 태양광 웨이퍼를 공급하는 2636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회사 측은 “태양광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충(De-bottlenecking)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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