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지만원 "시체 장사" 막말 일파만파...대체 뭐라고 했길래?

입력 2014-04-23 0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침몰, 지만원

▲사진 = 뉴시스

보수논객 지만원(72) 씨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망언을 일삼아 시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만원 씨는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2의 5.18반란에 손을 써야하고 세월호 침몰 사건을 계기로 남한의 빨갱이들이 큰 대목을 잡고 있다'는 요지의 주장을 펼쳤다.

해당 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트위터 아이디 bohemianXXX는 "지만원 씨가 '기획된 음모' 운운한 모양인데, 구속영장 신청 안하나? 유언비어 아닌가? 사실일 지 몰라서 그냥 놔두는 거야?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는 어디갔나"라며 분노했고, gojiXXX는 "육사 22기 출신 지만원 씨가 저토록 5.18을 왜곡하고 미워하는 이유가 뭘까하고 고민을 해봤습니다. 아마도 조용히 죽은 듯 지내라는 독재군부의 말을 듣지 않고 가당찮게도 맨손으로 군인들의 총칼과 탱크에 맞섰기 때문 아닐까요? 움직여야 삽니다!"라고 말했다.

한 시민은 "몇해 전 지만원 씨가 어떤 배우의 기부에 대해서 빨갱이들의 이미지 전략이라는 허무맹랑한 말을 했었죠. 이에 그 배우는 따로 대응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20대에 불과했는데 말이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사실이란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어요"라며 경솔한 지만원 씨의 발언을 비꼬았다.

또 다른 시민은 "한기호, 김문수, 서남수, 권은희, 정몽준 아들, 송영선, 민병욱, 지만원, 서승만… 연일 터져나오는 망언과 망동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라 봐야한다. 평소 만연한 이런 패륜적 사고들이 지금과 같은 초대형 참사를 만들어 낸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만원 씨는 해당글에서 "이번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근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며 ""하나는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해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옛날 새마을운동 하듯이 전개해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 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체 장사에 한 두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라며 "지금 남한의 빨갱이들은 큰 대목을 잡아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 말미에는 "범국민적 시스템 운동으로 국민을 결집시키면서 그 힘으로 좌익들이 벌일 폭동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며 파란 글씨로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874,000
    • -0.03%
    • 이더리움
    • 5,083,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15.04%
    • 리플
    • 883
    • -0.79%
    • 솔라나
    • 262,000
    • -2.93%
    • 에이다
    • 921
    • -2.13%
    • 이오스
    • 1,508
    • -1.82%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6
    • +0.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1,500
    • +3.22%
    • 체인링크
    • 27,520
    • -2.52%
    • 샌드박스
    • 976
    • -3.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