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정몽준 의원, 막내아들 돌발 발언 수습 진땀 "아들 철없는 행동에 깊이 사죄"

입력 2014-04-21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몽준 아들 돌발 발언

▲지난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201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정몽준 의원(왼쪽 두 번째). 사진=정몽준 의원 트위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 가족을 비하하는 글을 올린 막내아들의 돌발 발언 수습에 진땀이다.

정몽준 의원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정몽준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201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박원순 서울시장과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 정 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 후인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에 물세례.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7일 일부 실종자 가족이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생수병을 던진 데 대한 견해로 보인다.

정 씨는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하잖아.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라는 글을 올려 보는이들의 공분을 샀다.

정몽준 아들 돌발 발언에 네티즌들은 "정몽준 의원 6.4 지방선거 어쩌냐" "정몽준 아들, 철이 없어서 그런건가?" "정몽준 아들, 미친 X 일세.." "정몽준 아들 참.. 또래 아이들은 가슴 아파하는데 가족들에게 미개하단 말을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21일 오전 현재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 씨의 페이스북은 폐쇄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897,000
    • -0.48%
    • 이더리움
    • 5,064,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891,000
    • +10.14%
    • 리플
    • 900
    • +1.93%
    • 솔라나
    • 264,300
    • +0.04%
    • 에이다
    • 931
    • +0.76%
    • 이오스
    • 1,588
    • +5.59%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206
    • +5.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9,200
    • +5.86%
    • 체인링크
    • 26,930
    • -2.99%
    • 샌드박스
    • 1,003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