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소치 입성...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등 합류, 김연아는 12일 합류

입력 2014-02-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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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왼쪽)와 모태범이 4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공식 훈련 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3일 오후 몽골과 일본 등이 입촌식을 치르며 선수촌 국제 광장에 국기가 게양됐다. 남자 피겨 종목에 단 한 명의 선수를 파견한 필리핀 역시 입촌식을 치렀다. 필리핀 선수단은 미니 선수단을 파견한 탓에 더 큰 환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선수단은 1일 전세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미 소치에 도착한 상태다. 본진이 현지에 도착하면서 올림픽 체제에 돌입한 한국은 5일 공식 입촌식을 갖는다. 김재열 단장은 소치에 입성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날씨도 좋고 많은 분들이 반겨 줘 기쁘다”고 전하며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둥은 네덜란드 헤렌벤에서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2일 소치로 합류했다. 이상화는 전지훈련지에서 열린 네덜란드 오픈 500m에서 37초75의 기록으로 우승해 올림픽 2연패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자신이 보유한 이 종목 세계기록 36초36보다는 떨어지지만 지난해 3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당시보다 0초02가 빠른 기록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은 개막 이후 곧바로 경기가 시작된다. 8일 오후에는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이 5000m에 출전한다. 10일 오후에는 모태범과 이규혁이 출전하는 500m, 11일 오후에는 이상화가 출전하는 500m가 열리고 12일 오후에는 모태범이 1000m에 출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대회 기간 내내 경기가 열려 13일 오후에는 이상화가 1000m에 나서고 18일에는 이승훈이 1만m에 출전한다. 22일에는 이승훈을 필두로 메달 가능성이 유력한 팀 추월 경기가 열린다.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은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쇼트트랙 선수단은 해발 1800m 이상의 고지대인 프랑스 폴 로뮤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5일 소치에 합류한다. 13일에는 심석희, 박승희 등이 출전하는 여자 500m가 열리고 15일과 18일에는 여자 1500m와 여자 계주가 각각 열린다. 남자부는 22일 새벽에 본격적으로 시작돼 500m와 계주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피겨퀸’ 김연아는 국내에서 몸을 만든 뒤 12일에야 소치로 출발할 예정이다. 함께 출전하는 박소연, 김해진 등도 김연아와 함께 출발한다. 여자 피겨 싱글은 대회 후반부인 20일 쇼트가 열리며 21일 프리스케이팅이 열린다. 때문에 선수들은 국내에서 충분히 몸을 만든 뒤 현지로 출발하고 소치에서는 컨디션 조절과 세부 프로그램 다듬기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는 올림픽 출전 선수 중 랭킹이 15위에 불과하다. 그간 부상 여파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탓이다. 하지만 조 편성에서 비교적 유리한 4그룹을 배정받아 상위 랭커들인 5·6그룹 선수들과 함께 추첨을 해 한결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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