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수능 끝난 수험생들, 입시전략 올인 "이제 믿을 건 논술 뿐"

입력 2013-11-10 10:05 수정 2013-11-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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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입시전략

(사진=뉴시스)
수능이 끝났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입시준비로 분주하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타파크로스(대표 김용학, www.tapacross.co.kr)는 SNS 및 온라인 상에 쏟아진 수험생들의 글의 수집∙분석한 결과, 상당수의 수험생들은 논술준비로 인해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 수도권 대학들이 대입 논술전형을 확대하면서, SNS 및 온라인 상의 논술 관련 언급은 작년에 비해 20%가량 상승했다고 조사됐다고 전했다. 수능이 끝난 7일 이후, 수험생들의 논술 관련 언급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수시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치뤄야 할 논술이 여러 개라며 서로 시험횟수를 비교하기도 하고, 논술 때문에 맘편히 놀거나 쉴 수도 없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들에게 수능 시험 종료는 해방이 아니라 그 다음 입시준비의 시작일 뿐이다. 덕분에 수험생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릴 틈도 없이 다시금 논술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등에 올인하고 있다.

올해는 선택형 수능이 처음으로 치뤄지면서 가채점 결과의 등급을 가늠하지 못해 혼란이 가중된 것도 논술 열기에 영향을 끼쳤다. 기대보다 수능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경우 논술이 중심인 수시전형이 정시전형에 비해 훨씬 유리한데, 자신의 등급을 판단하기 어려운 수험생들이 불안한 마음에 수시에 집중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일부 과목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던 탓에 작년에 비해 수능이 어려웠다는 의견이 30%이상 증가하는 등,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점수가 낮다고 체감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 수험생은 트위터에 “이제 믿을 건 논술 밖에 없다”며 분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능 후 바로 이어진 논술준비 양상에, SNS 및 온라인 상에는 수험생들이 불쌍하다는 의견이 다수 게재됐다. 예전 수능이 끝나고 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해방감과 휴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반면, 요즘에는 치열한 입시준비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가혹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타파크로스의 미닝사이언스(Meaning Science)팀이 자사 분석 플랫폼인 ‘트렌드업’(TrendUp, www.trendup.co.kr)을 통해 진행하였다. ‘트렌드업’은 SNS 및 온라인 상의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사회현상에 대한 여론 및 사람들의 인식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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