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블랙베리 인수 자금 마련 아직…”…인수 불발되나

입력 2013-11-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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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를 인수하기로 잠정합의한 캐나다 금융지주회사 페어팩스홀딩스가 인수자금 47억 달러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블랙베리 인수전에 뛰어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페어팩스가 오는 4일까지 자금을 조달해야 하지만 아직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재 페어팩스의 자문을 맡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뱅크오브몬트리얼은 여러 금융기관에 인수 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앞서 블랙베리는 지난 9월 말 최대주주인 페어펙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회사 전체를 47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페어팩스는 실사 결과에 따라 인수를 포기할 수 있으며 블랙베리도 다른 회사로부터 제안을 받을 수 있게 돼 있다. 최종 합의는 4일 오후 5시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페어팩스가 블랙베리가 제시한 7주간의 실사 기간이 끝나는 4일까지 자금을 조달해야 하지만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달리 인수의지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페어팩스가 남은 시간 동안 자금 마련에 성공하거나 블랙베리에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페어팩스의 인수가 불발되면 블랙베리 인수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

블랙베리의 전신인 리서치인모션(RIM)의 공동 창업주 마이크 라자리디스와 덕 프레긴은 미국의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 의향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 칩 제조업체인 퀄컴도 블랙베리의 재무상태를 점검한 뒤 서버러스 컨소시엄에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스코와 구글 LG전자 페이스북 등도 매수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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