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전, ‘세계 최고’ ESS 구축에 6500억원 투자

입력 2013-10-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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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단계 사업 추진, 주파수조정용 ESS 설치에 625억원 투입

한국전력공사가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을 위해 6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한전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ESS 종합 추진계획’을 이달 중순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ESS는 심야 등 경부하시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주간 피크시간 등 필요한 시기에 전기를 공급해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우선 한전은 1단계 사업으로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약 6500억원을 투자, ICT기술과 융합한 ESS설비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SS의 활용 목적은 △주파수 조정 △피크 감소 △신재생 출력 안정 등 크게 세 가지다.

한전은 먼저 내년부터 약 625억원을 투자해 세계최대 규모의 주파수조정용 5만kW ESS를 설치해 운전할 예정이다.

전력당국은 주파수 조정을 위해 일부 발전설비에 대해 전체 출력의 5%를 예비전력으로 보유하도록 하고 있다. 보통 생산원가가 저렴한 석탄화력발전의 경우 24시간 예비용량이 50만kW에 달하는데, 여름 등 전력피크 기간엔 이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등 단가가 비싼 발전기를 추가 가동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ESS를 활용하면 주파수조정용 전력을 따로 확보할 필요가 없게 된다. 석탄화력발전의 생산전력 100%를 그대로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전은 이를 통해 연료비 절감 등 장기간 약 6500억원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전력분야에서 ESS는 주파주조정, 피크감소, 신재생출력안정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지만 한전은 우선 주파수조정을 위한 ESS설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한전은 우선 1000kW 이상 사업소 14개소에 ESS를 설치하고 향후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피크감소용 ESS와 전력품질향상을 위한 신재생출력안정용 ESS도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배터리 및 ICT 등 ESS관련 국내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새 일자리 창출과 국가 창조경제 구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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