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월 경상수지 86억4천만달러 흑자 '사상최대'…불황형 흑자

입력 2013-06-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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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가 1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6억4000만 달러로 전월 39억3000만 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5월 경상수지가 최대 흑자폭을 기록한 것은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어든 가운데 배당소득 수지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상품수지의 경우 흑자 폭이 전월 35억4000만 달러에서 5월 72억7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5월 수출은 495억9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7.4% 늘어났으며, 특히 선박, 디스플레이 패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기기, 화공품, 반도체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 중국,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이 늘어난 반면 EU, 일본, 중동 등은 줄었다.

반면 수입은 원자재가 크게 감소하며 423억2000만 달러를 기록, 4.8% 줄었다. 특히 5월의 경우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는 흑자구조는 아니지만, 원유와 원자재 감소로 수입을 줄이면서 흑자 폭이 확대되는 불황형 흑자의 양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의 큰 폭 개선으로 4월 10억9000만 달러 적자에서 5월 1억9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돼 흑자기조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5월 국제수지 중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 사용료 수지의 악화로 흑자 규모가 전월 14억5000만 달러에서 5월 11억3000만 달러로 확대됐고 이전소득 수지는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ㆍ서비스의 거래가 없이 자본이 유출입하는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월 25억7000만 달러에서 5월 115억80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 유입 감소 등으로 전월 3억 달러 유입초에서 14억8000만 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주식투자의 순유입 전환으로 전월 19억2000만 달러에서 11억7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5000만 달러 유입초를 기록했다.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차입 순상환 전환 등으로 15억8000만 달러에서 85억3000만 달러로 큰 폭 확대됐다.

준비자산은 10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의 부동산 매매대금, 국외 이주비 등을 포함한 자본수지는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김영배 국장은 6월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 "소득수지 등 마이너스 요인이 있기 때문에 5월 경상수지 흑자 미치지 못하겠지만 상당폭의 흑자규모는 유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6월 수출은 일평균 21억 달러 규모로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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