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독일을 가다] 회사 곳곳 조형물 알고보니 ‘아이디어 충전소’

입력 2013-06-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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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카그룹 본사 1층에 놓여져 있는 '인체 조형물'.

이스카그룹은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큰 규모의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회사 곳곳에 아이디어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룹 본사 1층에 만들어진 ‘인체조형물’이다. 인체를 형상화한 이 조형물은 몸을 반으로 나눠 한쪽은 사람의 모습을, 나머지는 여러 개의 직선으로 몸을 표현한 추상적인 구조다.

일란 게리 이스카그룹 부사장은 “인체 조형물이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지 정답은 없다. 작품을 감상한 사람마다 상상하는 각각의 해석들이 모두 정답이다”고 설명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조형물은 이스카그룹 내 잔디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다리 무늬가 새겨진 바위는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사다리’, ‘미래로 나아가는 사다리’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조형물이 직원들의 시각을 자극한다면, 창의성이 발휘되도록 감성을 자극하는 장치도 있다. 바로 노란색으로 통일된 회사 내부다. 이스카그룹 본사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노란색을 수없이 볼 수 있다. 공장 생산라인과 연구개발(R&D)센터의 바닥색은 전부 노란색이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 파티션 역시 노란색이다.

모셰 골드버그 마케팅부 직원은 “이스카의 색은 바로 노란색이다. 노란색은 기술혁신(이노베이션)을 할 수 있는 상상력의 출발점이자 아이디어, 그리고 청결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란색의 상징성은 대구텍을 포함해 이스카그룹에 속해 있는 기업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대구텍 R&D 직원이 이스라엘의 이스카그룹 본사 R&D부서를 방문해 의견을 교환하고, 선의의 경쟁자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주는 것도 이스카그룹의 기업문화다.

제이콥 하파즈 이스카그룹 사장은 “이스카그룹은 지금 업계에서 세계 2위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내야 한다”며 “성장을 위해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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