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호수의 여인' 박인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서 정상(종합)

입력 2013-04-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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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스코 챔피언십 여유있게 우승, 2위는 유소연

(로이터/연합)
박인비(25)가 올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애 리더보드 정상을 점령했다.

박인비는 2위 유소연(23·하나금융)을 4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인비는 5년 만에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퀸에 올랐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2년 연속 한국인선수가 정상에 오르는 기록도 작성했다. 박인비는 2004년 박지은(34·), 지난해 유선영(27·정관장)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박인비는 43일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LPGA 통산 5승을 챙겼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

박인비 특유의 침착함을 내세워 우승을 잘 지켜냈다.

2위 리제트 살라스(24·미국)에 3타 차로 넉넉히 앞선채 출발한 박인비는 1번홀부터 10m 남짓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해 놨다.

이어진 2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박인비는 순식간에 타수를 7타 차로 벌렸다. 경기를 이어나갈수록 경쟁자들이 떨어져 나갔다. 결국 박인비는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나갔고 승리했다.

6번홀 티샷을 헤저드에 빠뜨려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에서 기막힌 먼 거리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9번홀과 10번홀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박인비는 12번홀과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계속해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특히 12번홀에서 보여준 10m 이상의 먼 거리 퍼트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 18번홀 3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박인비는 투 퍼트 파로 막으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공동 11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유소연(23·한화)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무섭게 추격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준우승에 올랐다.

이외에도 톱10에 강혜지(23·한화), 신지애,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3명이 이름을 올리며 한국선수의 저력을 과시했다. 강혜지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5위, 신지애와 박희영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목표했던 박세리(36·KDB금융)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연소 메이저 우승을 노렸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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