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나만의 브랜드, 퍼스널 브랜딩 - 김미숙 나인모티브 브랜딩 이사

입력 2013-03-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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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나인모티브 브랜딩 이사
“00회사에 다니는 김00입니다”, “00동에 사는 회사원 박00입니다.”

100이면 99! 모임이나 비즈니스 자리에서의 자기소개 패턴이다. 심지어 무명의 중소기업에 다니거나 퇴직자·구직자의 경우에는 자기 소개 시간을 건너 뛰는 경우도 있다. 겸손이 미덕이라 생각해서인지 전문가로 인정받은 이들 역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는 것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했던 경험도 있다.

이제는, 이들 모두에게 자기 자신을 당당히 드러내라고 말하고 싶다. “이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이야”라고.

2013년 현재는 자기PR, 셀프 마케팅을 넘어 자신을 브랜딩하는 ‘미 브랜딩(Me Branding) 시대’다.

우리나라는 인재가 재산인 국가인 만큼 ‘피겨여왕 김연아’, ‘강남스타일 싸이’처럼 개인이 기업 이상의 글로벌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파워플 퍼스널 브랜드가 많이 있다. 요즘엔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인 등 스타들만이 아닌 한 분야의 전문성과 가치를 가진 누구라면 각자의 차별화된 퍼스널 브랜드로 활동할 수 있다.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우선 나를 파악하고 나를 한마디로 정의해보는 것이 그 첫 걸음이다. 일반적으로 나의 퍼스널 아이덴티티를 알기 위해선 주변사람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보는 관점보다는 타인이 나를 부르고, 생각하고, 느끼는 가치가 진정한 나의 모습일 수 있어서다. 타인이 나를 어떤 하나의 메시지, 이미지로 기억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다.

자신을 표현할 때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단어를 창조해서 나만의 슬로건 또는 헤드카피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단 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더욱 뾰족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너무 개괄적이거나 일반적인 것은 당신을 더 평범하게 만들 뿐이다.

그런 다음엔 연예인처럼 예쁜 사진이 아닌 가장 나다운 이미지와 직무, 역량, 성향이 드러나는 나만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두자. 한 컷일지라도 자신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있다면 온라인, 모바일 등 여러 채널에서 자신을 알리기에 유리하다.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누구나 이름도, 직업도, 성향도, 외모도, 살아온 환경도 모두 다르다. 각각의 독특한 라이프 스토리와 남다른 가치를 살려 스토리텔링을 시도해보자.

마지막으로 ‘나만의 브랜드’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자. 자신의 이미지와 메시지가 그때그때 다르거나 바뀐다면 사람들은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정체성이나 자기 소개 한 줄, 댓글 하나, 사진 한 장도 일관되게 올려야 한다.

퍼스널 브랜딩은 ‘꾸준한 관리’가 열쇠라는 사실도 기억하는 것이 좋다. 퍼스널 브랜딩 아이덴티티를 정의하고 목표를 수립하고 계획을 세우더라도 정기적인 업데이트나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신뢰가 생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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