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코라오홀딩스, 목표주가는 왜 내렸지?

입력 2013-03-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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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중고차 업체인 코라오홀딩스의 주가가 말 그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에서는 현 주가보다 낮은 목표가를 제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라오홀딩스는 전일대비 2.51%(650원) 내린 2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2거래일 소폭 내렸지만 이 회사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36.96%나 급등했다.

지난 18일에는 장중 2만84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장 2년여 만에 시가총액 1조원도 넘어섰다. 지난 2010년 11월 증시에 상장될때 공모가가 4800원이던 코라오홀딩스의 주가가 2년여 만에 5배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원을 넘은 것이다.

이는 신규시장 진출과 사업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라오홀딩스의 이런 상승세는 최근 국내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실적부진 등으로 ‘차이나 디스카운트’ 우려가 커지는 상황과는 대조되는 모습으로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코라오홀딩스가 미얀마·캄보디아 등 신규시장 진출과 픽업트럭 등 신규사업 진출로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가 오는 4월부터 자체 신차 1톤 트럭의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면서 “픽업트럭시장 진출 등 신규사업과 미얀마·캄보디아 등 주변국 진출을 통해 성장성이 강화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성장성은 인정하지만 현 주가는 부담스럽다는 의견 역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고성장으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26.5배로 거래되고 있다”며 “현재 사업을 벌이고 있는 지역적 요인과 기존 사업의 성장, 신규 사업 등의 프리미엄을 충분히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22.7%로 전망되고 타 국가 진출이 획기적으로 성공하지 않는 이상 EPS 증가율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당장 투자 매력은 크지 않다”면서 “추후에 타 국가 진출과 기존 및 신 사업 아이템의 성장 속도를 확인하며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이고 목표주가로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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