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내년 타겟은 印·브라질

입력 2010-12-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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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건설장비 매출 기대

현대중공업이 내년 공략 대상을 인도와 브라질로 삼았다. 인프라 건설이 활발한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 공략 시장으로 인도와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조선 및 플랜트 외에도 건설 장비와 변압기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신흥국을 중심으로 이들 분야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조선 및 플랜트 등 기존 주력 분야와도 시너지 효과가 큰 만큼 내년도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사장은 “건설 붐이 일어나고 있는 인도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변압기와 건설장비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경우 뭄바이를 중심으로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고 브라질도 SOC 등 각종 인프라 건설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은 선두 주자와 후발 주자 사이에 끼인 건설 장비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양산화에 성공한 전기굴삭기는 건설 장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작품이다. 디젤굴삭기에 비해 유지비를 70%나 절감할 수 있어 고유가 시대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11년 상반기에는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장착한 하이브리드 굴삭기 등 하이테크 건설 장비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건설 장비 부문의 지속적인 강화를 바탕으로 올해 현대중공업의 건설 장비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85%나 늘어나 첫 30억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기존 주력 시장이던 중국을 비롯해 인도와 브라질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 브라질에서의 건설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222%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변압기 부문에서도 최근 아다니 파워(Adani Power) 등으로부터 765kV 초고압 변압기 100대 이상을 수주하는 등 인도 시장에서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처음으로 인도 변압기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의 경우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어 변압기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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