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사흘째 '사자'...삼성전자, 집중매수

입력 2010-12-03 16:00 수정 2010-12-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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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사흘째 '사자'를 이어가며 4000억원이 넘는 물량일 순매수했다. 특히 미국 쇼핑시즌 진입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에 전기전자 업종을 1000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3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76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10월 기존주택 매매의 예상밖 증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조치 연장 결정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서 1000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순매수했다. 운수장비, 유통, 철강금속 등도 대거 사들였다. 반면 은행, 전기가스, 통신 등에서는 일부 물량을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016억원)와 포스코(354억원), 삼성물산(289억원), 기아차(272억원), 현대모비스(257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사장 승진에 따른 '젊은 삼성'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4.07%나 급등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현대중공업(398억원)과 하나금융지주(251억원), 엔씨소프트(202억원), GS건설(132억원), LS산전(131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현대중공업은 단기급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3.66%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이틀째 '사자'를 이어가며 2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통신방송, IT H/W, IT벤처, 방송서비스 등을 사들인 반면 제조, 제약, 금속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크루셜텍(72억원)과 CJ오쇼핑(19억원), SK브로드밴드(11억원), AP시스템(9억원), 이라이콤(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크루셜텍은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호평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8.47%나 급등했다.

반면 셀트리온(34억원), 디지텍시스템(15억원), 성우하이텍(10억원), 성광벤드(9억원), 메가스터디(8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성공 기대감, 지주사 전환에 따른 경영 투명성 확보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0.3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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