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폭락장서 영향력 더 커졌다

입력 2020-03-29 10:10 수정 2020-03-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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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공포로 패닉장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시 영향력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전체 시가총액(1156조5810억 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27일 종가 기준)은 30.17%에 달했다. 삼성전자(288조3400억 원) 비중은 24.93%, SK하이닉스(60조6420억 원)는 5.24%로 집계됐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 비중은 1년 전만 해도 21.66%에 불과했다. 두 종목의 시총 비중이 30%에 육박한 것은 올해 초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총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처음 넘어선 것은 이달 13일(30.01%)이다. 당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 폭락하며 1800선이 무너졌다.

이어 코스피가 8.39% 폭락하며 1500선이 붕괴되고, 코스피 시총이 1000조 원 선 아래로 떨어진 이달 19일 두 회사의 시총 비중은 31.22%까지 치솟았다.

동시에 이들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종가와 비교하면 각각 22.60%, 16.62% 급락했다. 다만 코스피 하락률(-23.68%)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용 반도체 수요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전반의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서버용 반도체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막 시작된 경제 활동의 위축은 나비효과로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 추정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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