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북해자산 매각으로 3억 달러 유동성 확보…자구노력 첫 성과

입력 2020-01-07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이 토니 듀런트(Tony Durrant) 프리미어 오일 사장과 매매계약 및 전략적 협력 논의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이 토니 듀런트(Tony Durrant) 프리미어 오일 사장과 매매계약 및 전략적 협력 논의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가 북해자산 매각으로 3억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구 노력의 첫 성과라는 평가다.

석유공사는 자회사인 영국 다나사가 6일(런던 기준) 영국 프리미어오일사와 북해 '톨마운트' 사업 보유지분 25%(사업 전체지분 기준) 매각 관련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톨마운트 사업은 다나사와 프리미어오일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 개발단계의 가스전이다. 영국 중부해안 동쪽 약 50㎞ 해상에 위치한 구조들로 이뤄져 있으며 공사는 2011년 다나사 인수 이래 이 사업에서 연이은 탐사 성공을 거뒀다.

톨마운트 사업의 매장량은 8900만 배럴(가채매장량 기준)로 올해 말 생산개시를 목표로 생산시설 제작이 진행 중이다.

현 운영권사인 프리미어오일은 해당사업의 지분 추가 확보를 통해 사업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점하고 다나사는 자산의 적정 가치를 잘 알고 있는 파트너사에게 지분을 매각, 공사 재무구조 개선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매각 완결 시 다나사는 보유지분이 기존 50%에서 25%로 변동되고 매각대금 최대 2억5000만 달러와 기투자비 정산 5000만 달러를 포함해 최대 3억 달러의 유동성 확보가 예상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상경영 TF'를 구성하고 사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등 강도 높은 비상경영계획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지분매각은 그간 추진한 자구노력이 첫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874,000
    • -0.77%
    • 이더리움
    • 5,054,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832,000
    • +3.48%
    • 리플
    • 876
    • -1.24%
    • 솔라나
    • 265,000
    • -0.86%
    • 에이다
    • 916
    • -1.4%
    • 이오스
    • 1,577
    • +3.68%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202
    • +3.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4,000
    • +0.37%
    • 체인링크
    • 26,940
    • -2.85%
    • 샌드박스
    • 1,007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