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中企 주 52시간, 경제관계장관회의 때 적극 건의할 것”

입력 2019-09-24 17:06 수정 2019-09-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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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4개 분야, 15개 현안 과제 건의

▲박영선(왼쪽) 중기부 장관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24일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박영선(왼쪽) 중기부 장관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24일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내년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제에 관해 중소기업의 30%가량이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지 중소기업계에서 주는 의견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중소기업계를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관계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이사장, 기업인 등 40여 명과 함께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중소기업계와 박영선 장관 간 간담회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4월 박영선 장관 취임 이후 5개월 만이다. 4월 간담회 당시 박 장관은 “분기별로 토론회를 정례화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펭귄을 예로 들며 중소기업 간 연대를 촉구했다. 그는 “펭귄이 영하 60도의 추위를 견디는 비결은 ‘연결의 힘’에 있다”며 “중소기업들도 연결의 힘을 통해 많은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을 예로 들며 “이들 기업도 스타트업과 연결해 성장했다”며 “우리 중소기업도 연결을 통해 대기업,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올해보다 30% 늘어난 내년 중기부의 예산이 ‘DNA(데이터.네트워크.AI) 코리아’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중기부는 스마트 상점, 스마트공장,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최강 ‘DNA 코리아’를 만들 것”이라며 “R&D 예산도 대폭 증가해 그동안 기업당 1년에 1억 소규모 지원이었는데 내년부터는 3년에 20억 원까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지난 4월 간담회에서 건의된 19건의 건의사항 중 처리가 완료된 건이 6건, 추진 중인 건이 4건, 검토 중이 건이 6건, 대안 제시 및 제도 안내된 건이 3건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4개 분야, 15개 현안 과제를 건의했다. 기술ㆍ상생 , 자금, 판로, 규제 분야에서 20여 명의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건의를 쏟아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15개 현안 과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 52시간 근로제에 관해 중기부가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장관은 “중기부에서 해당 기업들을 전수조사했는데 대략 30%의 기업이 아직 주 52시간 근로제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을 보인다”며 “경제관계장관회의 때 적극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토론 중에도 ‘병역 대체 목부 제도 현행 유지’에 관해 “국방부에 강하게 건의했다”고 했고, ‘화학물질 등록 부담 완화 및 지원 확대’에 관해 “환경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경제관계장관회의 때 의견을 낼 것”이라고 답했다.

김기문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최근 중기중앙회에서 주 1~2회 정부, 국회와 간담회가 열리곤 했는데 박영선 장관이 오셔서 간담회 할 때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제일 많이 나온다”며 박 장관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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