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명 중 1명 '추석 혼자 보낸다'

입력 2019-09-09 08:56 수정 2019-09-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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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친지모임 불참’

성인남녀 5명 중 1명 이상이 올 추석을 혼자 보낸다. 누구와 추석을 보내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8%가 ‘나 혼자’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추석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는 직장인 746명, 대학생, 취준생 등 성인남녀 2835명이 참여했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의 공동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에게 ‘혼추족’인지를 물었다. 혼추족은 누구와도 함께 하지 않고 홀로 추석을 보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질문 결과 응답자의 19.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추석을 혼자 보내겠다는 응답은 여성(17.3%)보다는 남성(22.4%)에서 소폭 높았다.

취업 여부에 따라서는 취준생이 28.0%로 혼추족 비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직장인(20.2%), 대학생(12.7%)의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특히 결혼 여부에 따른 응답차가 가장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미혼 응답자 중 ‘혼자 추석을 보내겠다’는 응답은 21.3%로 기혼자(3.3%)에 비해 7배 가량 응답률이 높았다.

성인남녀들이 정말로 추석을 같이 보내고 싶은 사람에서도 ‘혼자 보내고 싶다’는 응답이 ‘친인척’을 앞섰다. 잡코리아-알바몬 설문결과 함께 추석을 보내고 싶은 사람(복수응답) 1위는 ‘부모님 등 직계가족(43.5%)’이 차지했으며 ‘친구, 연인(37.0%)’이 2위에 올랐다. 3위를 ‘나 혼자만(28.8%)’이 차지한 가운데 ‘친인척’은 19.8%의 응답률을 얻어 4위에 그쳤다.

‘올 추석에 친지모임에 참석할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56.8%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군 중 친지모임 참석 비중은 대학생이 68.4%로 가장 높았고, 기혼자가 64.1%로 나타났다. 반면 불참하겠다는 응답은 취준생(53.4%), 직장인(48.4%)에서 높았다.

친지모임에 불참할 예정이라 밝힌 응답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로 ‘친지들과의 만남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서(39.4%)’를 1위로 꼽았다. ‘현재 나의 상황이 자랑스럽지 못해서(26.8%)’와 ‘평소 왕래가 없어서(21.5%)’가 차례로 2, 3위에 올랐다. 또 ‘혼자 쉬려고(21.0%)’, ‘취업 준비, 구직 활동 때문에(20.9%)’, ‘출근해야 해서(13.4%)’, ‘올해는 친지 모임이 없을 예정이라(10.3%)’ 등의 이유로 친지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성인남녀들이 보내고 싶은 추석 풍경에 가장 어울리는 키워드(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로는 ‘쉼이 있는, 여유로운(54.6%)’이 꼽혔다. 2위는 ‘오손도손, 화목한(48.0%)’이 차지했다. 3~5위는 ‘한 데 모인, 북적북적한(26.9%)’, ‘혼자만의, 자유로운(26.7%)’, ‘조용한, 한적한(25.0%)’이 근소한 차이로 앞뒤를 다퉜다.

한편 잡코리아-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들은 올 추석 명절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정(복수응답)으로 ‘수면, TV시청 등 충분한 휴식(44.8%)’을 꼽았다. ‘가족, 친지 모임(41.8%)’은 휴식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아르바이트, 명절 특근 등 ‘근무(25.6%)’가 연휴 중 중요일정 3위에 꼽혔으며, ‘개인적인 공부(23.7%)’, 명절 상차림 등 ‘명절 일손 돕기(19.1%)’, ‘구직 활동, 취업 준비(18.6%)’, ‘고향 지인, 친구와의 만남(17.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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