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생 "웅동학원 채권 모두 내놓아 빚 갚겠다"

입력 2019-08-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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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동생이 "제가 운영하는 회사가 보유한 웅동학원에 대한 채권 모두를 기술신용보증에 진 채무를 갚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동생 조모 씨는 20일 기자단에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오늘 한없이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말씀을 드린다"며 "채무 변제의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씨는 "신용불량자고 마땅한 직업은 없었지만 새로 시작하는 시행 사업이 잘되리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시공사의 부도와 사기로 사업을 또 실패했고 집에 생활비도 가져다주지 못하자 전처와 관계가 악화됐다"고 적었다.

이어 "웅동중학교 공사 대금 관련해서 당장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새로 만든 회사로, 일부는 전처에게 주고 판결도 받아놨다"며 "지금 보니 제 욕심이고 미련이고 불효였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의 개인 명의로 기보에 연대보증 채무가 있었던 것은 알았지만 예전에 운영하던 고려시티개발에 채무가 있다는 것은 최근에 알게 됐다"며 "진작 알았더라면 전처에게 공사대금 채권을 양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의 모자란 행동과 판단으로 많은 오해와 의혹이 생기고 가족 모두가 사기단으로 매도돼 고통받는 상황에서 못나게 살아온 저 자신이 원망스러워 잠도 오지 않는다"며 "진작 가지고 있는 채권을 포기하지 않았냐고 또 욕을 하더라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으나 폐만 많이 끼쳤다"며 "모든 책임은 제게 주시고 전처와 가족들은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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