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반게리온 작가, "더러운 소녀상" 위안부 모욕글 이어 한국팬 조롱 논란

입력 2019-08-13 14:13 수정 2019-08-13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사다모토 요시유키 트위터)
(출처=사다모토 요시유키 트위터)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貞本義行·57)가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데 이어, 한국 팬을 조롱하는 글을 남겨 비난을 받고 있다.

사다모토는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러운 소녀상. 일왕의 사진을 불태운 후 발로 밟는 영화. 그 나라의 프로파간다 풍습. 대놓고 표절. 현대 예술에게 요구되는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지적 자극성이 전혀 없는 천박함에 질렸다"라고 말했다. 이는 일본계 미국인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주전장'을 겨냥한 말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일본 네티즌이 사다모토에게 "에반게리온 신작을 기다리는 한국인에게 한마디 부탁한다"라고 요청하자, 그는 지난 10일 다음과 같은 글을 게재했다.

사다모토는 "보고 싶으면 보고, 보고 싶지 않으면 안 보면 된다"라며 "나는 전혀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보지 말라고 해도 보지 않느냐"라며 "최종회라 끝내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의 '에반게리온' 팬들은 "이런 말 듣고도 에반게리온을 좋아할 수 없다. 그냥 이제 에반게리온이 싫다" "어차피 일본 불매운동하고 있던 참이라 에반게리온도 손절하려고 한다" 등 실망감을 나타냈다.

한편 사다모토는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탄생시킨 만화가로, 애니메이션 회사 '가이낙스'에 소속된 캐릭터 디자이너다. 그는 '에반게리온' 외에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 '늑대아이' 등에 참여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586,000
    • +1.25%
    • 이더리움
    • 5,065,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4.3%
    • 리플
    • 894
    • +0.9%
    • 솔라나
    • 266,400
    • +0.38%
    • 에이다
    • 925
    • -0.64%
    • 이오스
    • 1,545
    • +0.78%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0,400
    • -0.23%
    • 체인링크
    • 27,240
    • -1.98%
    • 샌드박스
    • 983
    • +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