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파업권 획득...이달 중순 이후 파업 일정 논의

입력 2019-08-08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조 "원·하청 임금 인상"

▲자료제공=연합뉴스
▲자료제공=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조가 결국 파업권을 획득하게 됐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8일 회의를 열고 현대중공업 노조가 신청한 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15∼17일 전체 조합원 대상 투표에서 재적 대비 59.5% 찬성을 얻어낸 상황에 더해 조정 중지 결정까지 내려져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여름휴가가 끝나는 이달 12일 이후 파업 돌입 여부와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올해 6월 25일 첫 조정 신청을 했으나 중노위가 노사 양측에 성실 교섭을 권유하는 행정지도 결정을 내리자 지난달 30일 다시 조정 신청을 했다.

중노위는 행정지도 이후 노사가 4차례 교섭했으나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보고 중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과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한 상태다.

여기에 하청 노동자 임금 25% 인상, 정규직과 같은 학자금·명절 귀향비·휴가비·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동일한 유급 휴가·휴일 시행 등은 하청 요구안에 담았다.

회사는 앞서 "조정 결과와 관계없이 파업보다는 교섭을 통해 올해 임금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929,000
    • -0.58%
    • 이더리움
    • 5,059,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894,000
    • +8.83%
    • 리플
    • 893
    • +1.02%
    • 솔라나
    • 264,800
    • +0.04%
    • 에이다
    • 931
    • +0.76%
    • 이오스
    • 1,586
    • +5.1%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205
    • +5.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40,100
    • +5.1%
    • 체인링크
    • 26,950
    • -3.13%
    • 샌드박스
    • 1,004
    • +1.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