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몸살’ 에스모, 주식대여금지 동참 요청

입력 2019-08-05 11:26 수정 2019-08-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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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매도와 대차거래 감소를 위해 주주들에 주식대여금지를 요청했다.(사진제공=에스모 홈페이지 캡쳐)
▲에스모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매도와 대차거래 감소를 위해 주주들에 주식대여금지를 요청했다.(사진제공=에스모 홈페이지 캡쳐)

에스모가 공매도와 대차거래 감소를 위해 주주들에게 주식대여 금지를 요청했다.

에스모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회사가 자율주행 관련 사업 확장을 진행하면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도 공매도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라며 “공매도와 대차 잔고 비율이 늘어나면서 주가 하락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주들이 주식대여금지에 동참하면 공매도와 대차거래 비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식 계좌 또는 주식이 공매도나 대차거래에 이용되고 있는지 증권사를 통해 확인하고 대차물량 상환과 대차 동의 해지를 요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모의 대차 잔고는 3월 2885만 주 수준에서 지난달 3532만 주로 증가했다. 7월 한 달간 공매도 비중은 평균 8.92%였다. 7월 9일은 29.53%에 달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대차거래 순위를 보면 바이오주인 신라젠(9326만 주)이 1위였고 뒤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7769만 주), 에스모(6289만 주), 파라다이스(6115만 주), 제이콘텐트리(5951만 주) 순으로 에스모의 대차거래가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것으로 공매도가 많아질수록 대차거래도 증가한다. 주식대여를 금지하면 공매도가 가능한 수량이 줄어 인위적인 주가 하락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에스모는 프랑스 자율주행 기업인 나브야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동북아 자율주행 시장 선점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SK텔레콤, 나브야와 3자 MOU를 진행하고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공동 수행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최근 에스모는 코스닥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모는 와이어링 하네스 전문기업으로 1994년 설립 이후 완성차 기업에 납품하는 내연기관용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해왔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및 전기차 등과 관련한 사업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계열사로는 디에이테크놀로지, 엔디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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