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논란에도 개봉 첫날 1위…관객 수 17만 명 넘어서

입력 2019-07-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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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

영화 '나랏말싸미'가 저작권, 역사 왜곡 논란에도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관객 수를 17만 명 이상 끌어모으는 저력을 발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랏말싸미'는 개봉 첫날인 지난 24일 15만1287명의 관객을 동원해 17만1375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독주하던 영화 '라이온 킹'을 끌어내리고 새롭게 1위에 올랐다.

'나랏말싸미'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든 과정을 담은 영화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다. '사도'의 각본을 썼던 조철현 감독의 데뷔작으로, 송강호가 세종 역을, 박해일이 신미 스님 역을, 고(故) 전미선이 소헌황후 역을 맡았다.

'나랏말싸미'는 개봉 전부터 저작권, 역사 왜곡 논란으로 말이 많았다. 도서 출판 나녹이 '나녹이 2014년 발간한 원작 서적과 유사하다'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영화가 예정대로 개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사 강사 이다지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학설 중 하나'를 설명하면서 논란도 촉발됐다. 영화의 핵심 인물인 '신미대사'가 훈민정음을 만드는 비밀 프로젝트를 이끌어갔을 핵심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누리꾼들이 '역사 왜곡 여지가 있다'라고 지적했고, 이 강사는 영상을 삭제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관람객 평점은 8점을 웃돈다. 관람객들은 "한글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너무 당연하게 쓰는 한글이 새삼 고맙다", "송강호, 박해일의 연기는 정말 말할 것도 없었다. 마지막까지 엄청나게 여운이 밀려온 영화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라이온 킹'으로 12만9148명이 관람했다. 이어 알라딘이 6만4374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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